2012년 7월 30일~ 8월 2일
여기가 저희 여행 목적의 처음이자 끝이어서 웹서핑 하면서 많이 찾아도 봤는데;;;
요금이 요즘은 많이 싸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박에;;;; ㅎㄷㄷㄷㄷㄷㄷ
개인적으로 저는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네요;;;
암튼 택시타고 뙇 도착하니 태국전통식인지 목조로 된 분위기가 참 좋았고...
누런 연못에 피래미 같은 물고기들 뻐끔 거리고 있고
투숙객 오면 리셉션 앞에서 징을 칩니다 ㅋㅋㅋㅋ '손님 받아라~~~'
역시 도착하자 마자 냉장고에서 수건 꺼내주고 웰컴드링크 주고
목에 꽃 목걸이 걸어줍니다.
체크인도 여권이랑 디파짓 현금으로 할래 카드로 할래 물어보고 건내주면 끝;;;
그리고 총지배인이 리셉션에 나와서 손님들 마다 환영한다고 쏼라쏼라 어서왔냐고
쏼라쏼라 말 건넵니다.
원래 체크인 2시라고 해서 2시에 맞춰 갔는데 방이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꽁짜 음료수
줄테니까 바에가서 기둘리면 준비되는데로 데릴러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3시에 방에 들어갔어요 ㅠㅠ
아난타라에 저도 참 궁금했던것 중에 하나가 한국인 스탭이 있냐 없냐인데;;;;
있다는 글도 있고 없다는 글도 있었거든요.
근데 계시드라구요... 아리따운 아가씨;;;; 성함을 못 여쭤봤네요.
덕분에 이것저것 묻기 곤란한것들도 물어봤고 침대도 불편하게 셋팅이 되어 있었는데
바로 해결 해주셨어요 ^^;;
아무튼 아난타라 푸켓에 한국인 스탭은 2012년 8월 3일 현재 계셨읍니다.
그리고 영업이 힘든지;;;;
리셉션에만 가면 자기네 멤버십 설명회 하니깐 들어라...
그거 하루에 두번하는데, 한번 와서 들으면 무료 음료쿠폰 줄께;;;;;
한시가 아까운데 음료쿠폰 받겠다고 그거 안하죠 ㅋㅋㅋ
객실 내부에는 일단 트윈으로 침대가 셋팅되어 있는데,
그거 붙혀 달라면 킹싸이즈만큼 커집니다.
애기 데려가시는 분들 불편하시믄 침대 셋팅 다시 해달라믄 다시 해줍니다.
그리고 커피머신 있구요. 에스프레소만 됩니다;;;;
커피머신 밑에 칸에 죄다 다 있습니다.
영어로 된 커피머신 사용 설명서 있으니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우유랑 생강과자 같은거도 무료입니다.
과일도 매일 채워줍니다만...
저희는 하루만 바나나 넣어주고 나머지날은 죄다 람부탄이었어유;;;
생수는 매일 채워주는데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아이팟 도킹 스테이션 있구요.
요기는 리모콘도 있고 스피커도 빵빵해서 다 좋은데 충전이 안됩니다;;;
이놈도 아이패드는 시도는 안해봤지만 싸이즈때문에 안될듯 싶네요;;;
음악 왕창 넣어가세요~ 침실 창 열어놓으면 수영하면서도 음악 들을 수 있습니다.
방청소는 하루에 두 번입니다.
한 번은 메이드 아주머니가 낮에 오셔서 싹 해주시고,
한 번은 저녁 7~8시쯤 미소년(?)이 오셔서
뭐 필요한거 없냐?? 그리고 청소 필요없냐??
이런거 물어보면서 해달라믄 해주고 아니믄 꽃달린 나뭇잎사귀 하나 주고 갑니다.
뭐 저희 부부 이름 써있고 내일의 최고온도/최저온도,
그리고 좋은 꿈꾸시라고 써 있어요 ㅋㅋㅋ
방이랑 화장실공간 사이에 짐 푸는 곳이 있는데,
트렁크 두개 나란히 놓을수 있어서 참 좋고;;;
비치나 메인풀 갈때 짐 넣어 가라고 짚풀로 엮은 비치백 있구요.
실내용 슬리퍼 2개, 실외용 쪼리 2개 있습니다.
다리미있고 헤어드라이, 모기약 3종세트(뿌리는거, 바르는거, 향) 있습니다.
안가져가셔도 되요;;;; 저는 한국에서 사간거 그대로 들고 왔다는;;;
실상 모기도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개미가 많다는;;;;
무엇보다 군데군데 전기콘센트가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
화장실 공간은 크게 전면에 거울이 있고
그 거울 기준으로 좌측은 샤워부스, 우측은 똥간입니다;;;
샤워부스에 3종세트(샴푸,바디크렌져,린스) 있구요.
치약,칫솔도 달라믄 준다는데;;; 저희는 걍 가져갔어요.
외부에는 '살라' 라고 (맞나??) 조그만 정자가 있는데 거기 짱 좋아요 ㅋㅋㅋ
냉장고도 붙어있고 푹신한 간이침대처럼 쿠션도 많고 누워서 책보거나
아이패드로 영화보면 좋습니다.
저 검은 선반이 냉장고랑 와인냉장고 있는 칸입니다;;;
창문 열면 바깥도 다 보입니다;;;
냉장고가 실내에는 없습니다.
대신 휴지통같이 생긴 통에다가 얼음 채워주고 첫날은 거기 웰컴드링크 한병 있어요;;;
그건 매일 안채워줍디다;;;
밤에 냉장고에 맥주 꺼내러 가기 귀찮으니깐
저녁에 청소하러 오는 미소년(?)한테 얼음 다시 채워 달라고 하고
거따가 맥주 넣으면 밤에 외부 냉장고 안가도 되니깐 편합니다 ㅋㅋㅋ
풀빌라니깐 풀도 중요하죠??
물은 상당히 깨끗하고 정수시스템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잠수해서 보면 물이 계속 나와요 ㅋㅋㅋ
자연스레 넘치는 물들은 배수구로 빠지구요;;;
풀이 깊은 곳은 제 키가 183인데 목 바로 아래까지 찹니다;;;
나름 좁다면 좁을수도 있고 크다면 클수도 있는데 셋이 놀기에는 딱 좋았어요;;;
아이 있으심 튜브 가져가시구요;;;
자유영,접영 이런 수영 기술 뽐 내기에는 좁습니다.
메인풀 있으니 거기가서 운동 하심 되구요 ㅋㅋ
아침에 일어나보면 풀에 나뭇잎이랑 꽃 이런거 떨어져 있는데 후후 불어주심 되요
ㅋㅋㅋㅋㅋ (진짜??)
청소하러 오면 풀도 다 치워주긴 하는데
그전에 손수 물놀이 하시면서 풀 밖으로 던져주시는 센스 ㅋㅋㅋ
풀 한켠에 자쿠지 시스템이 있긴한데 입욕제도 주거든요;;
저희는 물받기 귀찮아서 한 번도 안썼는데
메이드 아줌마가 매일 거기도 빡빡 닦아 줍니다. ㅎㅎ
글구 뒷문 있는 쪽에 야외샤워기가 있어요...해바라기;;;;
근데 수압이 약한지 저희 방만 그런지 몰라도 감질나서 한 두번 썼나??
메인풀은 뭐 저희도 반나절 밖에 안갔긴 하지만 꽤 넓고 좋아요;;;;
근데 사람 하나도 없다는;;; 메리엇에서 사진찍으러 온다는 ㅋㅋㅋ
가시면 객실 번호 물어보고 자리 안내해주고 수건 사람수 만큼 가져다 주고
수건 깔아서 셋팅해주고 션한 물이랑, 션한 수건, 과일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는 가끔 와서 물 따라주고 수건 바꿔주고 합니다.
아침에 산책하다가 봤는데 직원들 대여섯명이 달라 붙어서 청소하고
물도 관리 하나 봅니다;;;
일하시는 분들 전부 친절하시고;;;
비싼만큼 (비싸긴 하죠??) 서비스는 확실 한 것 같습니다.
조식도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고 깔끔하고 맛나고 입맛에 잘 맞아서 좋았구요.
초밥코너에 수줍게 자리 잡고 있는 김치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ㅋㅋㅋㅋ
신김치 뙇ㅋㅋㅋㅋ
아침에 식사하러 나가다 보믄 조경에만 달라붙어 있는 직원들이 꽤 많습니다.
청소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희는 룸 위치도 좋아서 이곳저곳 걸어다니기도 좋았고,
룸 앞에 자전거 2개 있거등요;;; 그거 타고 한바퀴 휙 도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이브러리 가시면 DVD 렌탈 가능하구요,
노트북 구비 되어 있어서 웹서핑 하실수 있고 영어로 된 서적들 즐비합니다;;;
근데 DVD는 별루 없어요;;;
저희는 아들놈은 DVD 6장 들고 갔다는;;;;
쓰다보니 아난타라 좋은 얘기만 디립다 했네요;;;
단점이랄까 이런건 개미가 많다는거, 음식 값이 비싸다는거 정도였네요;;;;
저희는 어디 나돌아 다니질 않아서 교통 불편한건 잘 몰랐어요
.
근데 아마 빠통이나 푸켓타운 나다니시면 택시비 ㅎㄷㄷ 하게 나올듯 합니다.
어느 분께서 말씀해주셨지만 차라리 하루 날 잡고 사우스타이에서 렌탈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듯요;;;
다음에는 뭐 쓸게 별루 없네요;;;; 쇼핑도 마지막날 몰아서 두군데서 다 했고;;;
위에 찌그려 놓은거 말고도 궁금하신거 있으심
아난타라에 한해서는 물어보심 아는건 답해드릴게요~~
앞으로 가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참 그리고 체크아웃하실때 리셉션에 요청 하시면 거북이 인형 줍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 달라고 해보세요.
저도 인터넷에서 봤는데 그거 우리는 안주냐고 하니 장에서 쓰윽 꺼내 줍디다 ㅋㅋ